👻존재하지 않지만, 우리가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2022. 2. 19. 18:01Insight

 

안녕하세요 프루티드 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존재한다고 믿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귀신???이라고 생각하셨다면, 다행히 귀신은 아니니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 주제의 주인공은 바로 '색'인데요. "아니! 버젓이 빨간색, 파란색 지금도 이렇게 잘 보이는데, 무슨 소리예요!"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더더욱 색상이 존재한다고 믿는 걸지도 모르죠. 지금부터 '색'이라는 녀석의 실체를 파헤쳐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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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 드레스가 무슨 색으로 보이시나요?

 

색상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빨주노초파남보~ 지금 여러분의 눈에도 너무 잘 보이며 어디에도 존재하는 색! 하지만 이 색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뉴턴은 사과를 보며 중력 말고도,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이 사과는 왜 빨간색일까?" 도대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천재는 다른가 보군요. 뉴턴은 이러한 생각으로 몇 가지 실험을 거치며, 사과의 빨간색은 사과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햇빛. 즉 백색광에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물리학적으로 따져보면, 색상은 '가시광선'의 영역에 포함된 단순한 빛의 파장입니다.

사과는 630~750 nm의 파장을 반사하기 때문에 "빨간색"으로,

오랜지는 590~630 nm의 파장을 반사하기 때문에 "주황색"으로,

푸르른 나무는 490~570 nm의 파장을 반사하기 때문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뿐이죠.

즉, 우리의 뇌가 630~750nm의 파장을 단순히 "빨간색"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사과가 빨간색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색은 우리의 '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물리학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심리학과 생물학 같은 영역에서 판단해야 될 문제인 것이죠. 

 

색상은 우리의 뇌가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내가 보는 빨간색이 남들이 보는 빨간색과 같을 수가 없습니다. 빨간색을 보며 사랑과 따듯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반면, 피와 공포를 느끼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죠. 단적인 예로 여러분은 위의 드레스가 무슨 색으로 보이시나요? 어떤 사람은 파란 바탕에 검은색으로, 어떤 사람은 흰 바탕에 금색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물리학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우리의 인지로만 존재하는 색.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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