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어빵은 왜 붕어모양일까?

2021. 12. 13. 11:48Insight

 

안녕하세요! 프루티드입니다.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국민 간식 붕어빵! 팥만 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슈크림, 피자, 고구마 등 다양한 맛으로 많은 사람을 유혹하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붕어빵은 추억으로 먹는 간식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렸을 적에는 붕어빵을 만드는 재료가 진짜 붕어인가?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붕어는 1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안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붕어빵은 왜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겨울과 붕어가 무슨 관련이 있기라도 한 걸까요? 오늘은 겨울철 국민 길거리 간식 '붕어빵' 이 왜 현재와 같은 모습을 띄게 된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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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이 사라질 뻔했다고?

 

현재 우리가 즐겨먹는 붕어빵은 일본의 도미빵 '타이야끼'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원래는 '도미'의 모양이었던 빵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현지에 맞게 '붕어'의 모습으로 리뉴얼(?)된 것인데요! 1930년 일제강점기 시대 때 일본으로부터 흘러들어온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 들어온 붕어빵은 나라가 점차 발전하며 한동안 자취를 감취 었다, IMF의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1980년 들어 다시 나타난 것 아닌가 추측한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사랑받는 붕어빵이 중간에 사라질 뻔했다니... 어쩌면 붕어빵이라는 것을 모르고 겨울을 보낼 뻔했네요..

 

친숙한 붕어빵은 사실 귀하고 비싼 도미였다?

 

현재 국내에는 귀엽고 친숙한 느낌의 붕어의 모양으로 현지화되었지만, 일본에서 도미빵이 만들어질 당시 도미는 귀하고 비싼 생선이었다고 합니다. 메이지 시대 너무도 귀한 '도미'를 빵으로라도 먹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만든 것이 도미빵으로 자리 잡게 되고 우리나라에까지 들어오게 된 것이죠.

 

일본에서는 도미빵을 만들 때도 장인정신을 쏟는다고 합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붕어빵은 원형 기계에서 열 댓마리 씩 구워져 나오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일본에서는 대량으로 구워내는 것을 '양식'이라고 취급하며, 하나하나 굽는 방식을 '천연'이라고 부르며 이 방식을 고집하는 장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횟집에 '양식'과 '자연산'의 가격이 다르듯 일본의 도미빵도 비슷한 개념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도 흔하게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붕어빵이 너무도 비쌌던 생선을 빵으로라도 먹어보고자 모양을 흉내 냈던 유래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나라가 발전하며 중간에 잊힐 뻔했다는 것에서 과거에 비해 풍족해진 오늘날 환경을 너무도 당연히 생각하며 지냈던 것이 아닌가 하고 돌아보게 됐습니다. 다사다난했던 붕어빵의 유래! 겨울철 붕어빵 한 입 먹으며 감사한 마음 한 번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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