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브이, 피스마크는 어쩌다 평화의 상징이 되었을까?

2022. 2. 28. 22:06Insight

 

안녕하세요. 프루티드입니다. 22년 새해에 올해는 코로나도 끝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랐지만, 코로나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전쟁으로 세상은 혼란하기만 합니다. 언제쯤 세계의 모두가 웃으며 살 수 있을까요? 지금은 비록 어지럽지만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희망을 가지고 평화를 바래봅니다.

"평온하고 화목함",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원한 상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평화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단어입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추상적인 개념에 상징물을 붙여 직관성을 더해왔는데요, 예를 들면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하트'라는 모양으로 표현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평화의 상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평화하면 떠올리는 것은 '비둘기', '피스마크', '브이 사인' 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상징들이 어쩌다 평화를
의미하게 됐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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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길에서 느긋하게 어슬렁 어슬렁 평화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이래서 평화의 상징인가? 싶은 비둘기는 사실 매우 오래전부터 평화를 의미했습니다.

기원은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로부터 시작되는데요. 대홍수로 인해 방주에 있던 노아는 언제 홍수가 끝나는지 알 길이 없어, 귀소본능이 있던 비둘기를 날려보내 육지의 존재를 확인하였습니다. 성경에는 날려 보낸 비둘기가 돌아올 때 그 부리에 올리브 나뭇가지를 물고 있었다고 적혀있는데, 비둘기가 물어온 올리브 나뭇가지로 홍수가 끝나고 육지가 드러나 평화가 찾아왔음을 알았기에 이때부터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피스마크


누구나 이 마크를 본다면 평화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수많은 아트와 매체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심벌로 사용되는 이 마크는 사실 군대에서 사용하는 수기신호를 상징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수기신호는 군대, 철도, 선박에서 폭발음,기계음과 같은 소음 속 일정 거리 신호를 주고받아야 할 때 깃발을 사용했던
방법인데요, 피스마크는 이러한 수기신호 중 'N' 과 'D'를 의미하는 신호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N'과 'D' 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피스마크가 핵 감축(Nuclear Disarmament)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냉전시대 핵 계발로 인한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며 많은 핵감축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 때 영국의 반핵 평화단체 소속 디자이너인 제럴드 홀톰이 만든 기호로 이후 다양한 매체에 사용되며,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심볼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

 


 

 

V사인


브이~ 우리도 평상 시에 사진을 찍을 때 많이 취하는 포즈인 V사인은 두 손가락을 펼쳐 손가락으로 V를 만드는 포즈입니다. 과거 V사인은 보통의 경우 '승리'를 뜻하는 victory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V사인은 2차 대전 당시 영국의 총리였던 처칠이 승리를 상징하는 사인으로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이후로도 승리를 뜻하는 포즈였지만, 미국의 베트남 전쟁 당시 전쟁을 반대하는 운동가들이 머리 위로 손을 들어 'V' 사인을 한 채로 행진을 하면서부터 '평화'의 의미를 갖게 되었답니다.

이 당시 반전 운동가들이 왜 머리위로 V사인을 들어 올리고 행진을 했는지 유래는 정확하지 않지만, 이후로 평화를 상징하는 포즈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피스마크, V사인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러한 상징들을 통해 예나 지금이나 갈등과 다툼을 없애고 평화를 바랐던 사람들의 강한 마음을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디 앞으로 평화만 가득한 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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